이안 바우어스 덴마크 국방대 교수 지적
"국제 사회 노력, 미사일 저지 목적 아냐"
이안 바우어스 덴마크 국방대 교수는 지난 25일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미 연합군의 이런 방향은 북한 무기 개발 계획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뿐더러 향후 이뤄질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막는 효과도 없다"고 꼬집었다.
바우어스 교수는 "한미의 무력시위가 '아무 것도 안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겠지만 이런 행위가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지는 못한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장기적인 계획하에 이뤄지는 것이고 정치적, 전략적 선전과 연계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미 동맹과 국제 사회는 이미 북한 핵 개발을 막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는 핵 개발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지 미사일 발사 시험을 막으려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바우어스 교수는 그러면서 "북한 핵 실험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한미 동맹의 강경한 태도는 새 해결책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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