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에 여가활동↑…'관광∙여행'이 압도적 1위

기사등록 2022/06/21 09:18:36

최종수정 2022/06/21 09:59:41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구름이 낀 날씨를 보이는 12일 오후 제주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에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2.06.12.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구름이 낀 날씨를 보이는 12일 오후 제주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에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2.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후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매주 500명·연간 2만6000명)에 따르면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사회∙문화∙예술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분야별 여가활동 관심도는 지난달 기준으로 ▲관광∙여행(61%)이 가장 높았다. 관광∙여행은 지난해 11월 조사 시작 이래 모든 여가활동 중 관심도가 제일 높았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60%선을 돌파해 2위 '운동·스포츠'를 20%p 이상 앞섰다.

뒤를 이어 ▲운동∙스포츠(40%∙직접하기+관람) ▲사회교류(36%) ▲문화예술(34%∙직접하기+관람) 순이었다. '사회교류'에 대한 관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월 들어 처음 '문화예술'을 앞질렀다. 이는 '사적 모임 제한 완화'의 효과다.

세부 활동 항목별로도 ▲국내여행 33.2% ▲해외여행 20.2%로 관광∙여행 분야가 1,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걷기∙속보∙조깅하기(18.6%) ▲영상 콘텐츠 시청(18.5%) ▲드라이브(13.7%) ▲산책∙걷기(13.6%) ▲게임(13.3%) ▲등산(12.3%) ▲영화 관람(11.4%) ▲소풍∙피크닉(10.7%) 순이었다.

관광∙여행분야는 세부활동 1, 2위와 5위(드라이브), 10위(소풍∙피크닉) 등 4개가 톱10에 랭크돼 가장 많았다.

'걷기'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상위 10개 항목 중 7개가 야외(아웃도어) 활동이었고, 대부분은 '걷기'가 활동의 핵심이다. 걷기∙속보∙조깅하기, 등산하기(이상 운동∙스포츠 분야), 산책∙걷기(오락∙휴식 분야), 소풍∙피크닉(관광∙여행 분야)이 해당된다.

지난 7개월간 여가활동 관심도는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된 지난해 12월 최저점을 찍고 횡보하다 지난 3월부터 반등했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달에는 최고치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와 5월 가정의 달, 6월 연휴(지방선거·현충일)를 앞둔 계절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그동안의 실내·비대면·정적활동에서 벗어나 야외·대면·동적 활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우리 국민의 여가활동 최애 아이템인 관광∙여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21년 11월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7개월간(2021년 11월~2022년 5월) 1만5854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관심도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여가활동 관심도'는 분야별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관심이 늘었다(매우 많이+약간 많이)고 응답한 비율로, ▲오락∙휴식 ▲관광∙여행 ▲자기계발∙자기관리 ▲사회교류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 ▲운동∙스포츠 관람하기 ▲문화예술 직접 하기 ▲문화예술 관람하기 등 8종에 대해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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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에 여가활동↑…'관광∙여행'이 압도적 1위

기사등록 2022/06/21 09:18:36 최초수정 2022/06/21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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