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이날 오전 고무보트를 타고 솔개해변 인근 갯바위에 도착해 레저활동을 즐겼다.
그런데 이날 낮 12시 30분께 해안가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파도가 높아져 이동할 수 없게 되자 해변을 지나던 시민들을 향해 손짓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즉시 진하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좌초 위험 등으로 구조정이 갯바위 근처에 갈 수 없어 울산해경 구조요원들이 바다에 입수해 갯바위에 도착, 고립돼 있던 A씨와 B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구조 당시 추위를 호소했으나 다행히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울산해경은 전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해양 레저활동을 할 때는 강풍, 파도 등 날씨 변화를 미리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개인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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