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 '웨어 OS' 통해 다운로드 가능
빅스비도 유지…"한층 진화한 음성명령 서비스"
지난 2018년 출시된 구글의 음성 지원 AI(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는 음성 대화를 바탕으로 이동 중에도 높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별도 조작 없이 '오케이 구글' 등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새로 도입되지만 기존에 탑재됐던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는 사라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4 사용자가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한층 진화한 음성 명령 서비스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 간 더욱 풍성한 연결 경험을 구현하고자 웨어러블 기기 통합 OS(운영체제)인 '웨어 OS'를 공동개발해 지난해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 워치4 이용자들은 웨어 OS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유튜브 뮤직', '구글 지도' 등 다른 안드로이드 앱들도 이용 가능하며, 이외에도 구글의 앱과 서비스를 지속 추가할 방침이다.
또 구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I/O(연례개발자 회의) 2022'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개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연대화' 기능을 추가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아', '어'와 같은 추임새를 넣거나 말을 잠시 끊었다 이어가도 대화를 인식할 수 있고, 별도 명령어 없이도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MX(모바일)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구글과의 웨어러블 협업에 대해 " 올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들을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기기 경험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 삼성전자와 구글이 힘을 모아 제공할 웨어 OS 기능에는 한계가 없는 만큼 다음, 그 다음의 혁신 경험을 계속해서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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