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취임 첫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여야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입장했다. 시정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르기 전 윤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여야 의원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이후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던 중 박병석 국회의장의 말에 발걸음을 멈췄다.
박 의장이 "대통령님 의장께도 인사하시죠"라고 말하자 이에 윤 대통령은 박 의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박 의장은 환하게 웃었고 본회의장에 자리한 의원들도 함께 웃었다.
윤 대통령은 첫 시정연설에서 대내외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온전한 손실 보상 등에 대해 연설하며 추경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박 의장과 인사를 한 뒤 여야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나눈 뒤 본회의장을 나섰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소감을 묻자 "국회에 와서 오늘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우리 민주주의와 의회주의가 발전하는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며 "개인적으로도 아주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