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발사 아직 분석 중…탄도미사일·핵역량 계속 추구"

기사등록 2022/04/19 05:33:49

최종수정 2022/04/19 07:26:43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한국 상대 진지한 안보 약속 좋은 사례"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2.04.15.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2.04.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북한 태양절(김일성 생일) 직후 발사체와 관련해 여전히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16일 발사 및 신형전술유도무기 실험 발표와 관련, "우리는 여전히 이들 발사를 분석 중"이라며 "오늘 말할 만한 세부 사항이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여전히 평가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미국 본토 타격 능력에 관한 질문에는 "북한은 계속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핵 역량을 추구한다"라며 북한이 이를 "한반도를 포함해 역내 우리 동맹·파트너를 위협하고 겁먹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역량의 다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직접적으로 위반한다"라며 "우리는 북한이 이런 도발을 중단하기를 계속 촉구한다. 우리는 이를 도발로 간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을 향해 "선의로 마주 앉아 한반도 비핵화 방법에 관한 외교적 대화를 하기를 촉구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가 여전히 자국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커비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는 한반도는 물론 해당 지역에 대한 중대한 안보 약속을 보유했다"라며 "한국은 조약 동맹이고 일본도, 필리핀도 그렇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중대한 조약상 의무가 있고,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이날 시작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을 거론, "우리가 그곳에서 우리 책임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를 유형적으로 보여준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의향이 있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하지만 "선의로 마주 앉아 협상하고 대화하고 외교를 활용하기보다, 북한은 계속 실험을 수행한다"라며 "가장 마지막 것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이 대화 의향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어떻게 추진할지에 관해서는 국방부 역시 한반도 비핵화 추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외교를 통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의향에도 북한이 실험으로만 답한다고 반복했다.

외교가 끝내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관해서는 "가설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라며 "우리는 외교가 최선의 나아갈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동시에 우리는 한국에 관해 진지한 안보 약속을 보유했다"라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을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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