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667억 전년비 41%↑, 영업익 542억 19%↑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패션 플랫폼도 거래액 2조원 시대를 맞았다.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매출액은 연결 기준 4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신규 회원 증가와 스타일쉐어 및 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명에 달한다.
올해 무신사는 국내 브랜드와의 동반성장과 건전한 패션 생태계 정착, ESG 경영 확대 등에 주력한다. 소규모 브랜드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생산 자금 누적 지원 규모는 이미 11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도 관심을 갖는다. 국내 최초 패션 특화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의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해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올해 키즈·골프·아울렛·플레이어 등 전문관별 성장 전략을 끌어올리는 한편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며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패션 문화 확산과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패션 생태계 육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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