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양당 비켜라" 울산 진보정당 지방선거 본격화

기사등록 2022/04/05 17:34:29

최종수정 2022/04/05 18:06:43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진보정당 울산 북구지역 예비후보자들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4.05. (사진=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진보정당 울산 북구지역 예비후보자들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4.05. (사진=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진보정당도 후보를 확정하거나, 단일화에 나서는 등 본격 시동을 걸었다.

노동당·정의당·진보당 울산 북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의 중심 북구에서 단결된 힘으로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진보3당의 북구청장 후보는 정의당 김진영 예비후보로 단일화됐다. 

시의원 북구 1선거구에는 진보당 안승찬 예비후보, 시의원 북구 3선거구에는 정의당 도승호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또한 북구 가선거구에는 정의당 정재헌 예비후보, 북구 나선거구에는 진보당 임수필 예비후보, 북구 다선거구에는 진보당 강진희 예비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후보들은 "노동자도시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관련 업체가 산업중심을 이루는 곳"이라며 "노동자가 잘 먹고 잘 살아야 지역경제 전체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시대가 열리면서 산업구조재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이는 곧 노동자들의 고용과 직결돼 있다"며 "전기차시대에 노동자 일자리를 지키는 역할이 바로 북구 지방정치가 해야할 몫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정당은 동네곳곳에 도서관,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공원조성, 주민참여예산제, 물놀이 놀이터 조성 등 주민곁에서 주민의 삶을 변화시켜왔다"며 "이제는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이 직접 정치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에게 대한민국의 정치를 맡길 수 없다"며 "지방정치는 주민 곁에서 주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보정치를 선택해야 하며, 단결된 힘으로 진보정치의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노동당 울산 동구지역 예비후보자들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차 공약발표 합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4.05. (사진=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노동당 울산 동구지역 예비후보자들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차 공약발표 합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4.05. (사진=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노동당 울산 동구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공약발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자리에는 시의원 동구 2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장우 예비후보와 동구 나선거구의 김덕규 예비후보, 동구 다선거구의 정영상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후보들은 "동구는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이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압도적인 1위다"며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하는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울산 전체 배출량은 연간 900만kg이 넘고, 그 중에서 61.5%인 약 555만㎏의 유해화학물질이 동구에서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52개 시·군·구 중에서 동구의 여성 기대수명은 전국 최하위다"며 "울산 전체 연령표준화 사망률 또한 매년 전국 평균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측정소 확대와 역학조사, 배출기업 규제강화로 주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와 결과의 투명한 공개가 이뤄지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출기업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고, 저감 대책 수립과 공해 차단 숲 보전 및 가꾸기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아울러 노동자와 주민들의 건강피해 구제와 손해배상 청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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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양당 비켜라" 울산 진보정당 지방선거 본격화

기사등록 2022/04/05 17:34:29 최초수정 2022/04/05 18: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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