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하고 몽매한 자들의 몸부림" 비난
韓, 北 ICBM에 F-35A 동원해 무력시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한국 공군 F-35A 코끼리 걸음(엘리펀트 워크) 훈련에 반발했다.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2일 "지난 3월 하순 남조선에서는 우리의 주요 군사 거점을 목표로 한 미사일 정밀 합동 대응 타격 훈련이 강행됐으며 스텔스 전투기 F-35A 30여대에 최신 무장 장비를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를 하는 엘리펀트 워크(코끼리걸음) 훈련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실로 무지한 대결광기, 무모한 전쟁광증이 아닐 수 없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수호를 위한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 조치를 그 무슨 위협으로 매도하는 것 자체가 강도적 궤변이고 적대적 본성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메아리는 "우리의 무진 막강한 국가 방위력에 대해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현실을 한사코 외면하면서 그 무슨 대응이니, 타격이니 하는 가당치 않은 잡소리를 좨치며 설쳐대는 것이야말로 미련하고 몽매한 자들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코끼리 걸음 훈련이란 다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F-35A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 상공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대북 기습 타격 핵심 전력이다. F-35A는 저피탐 전투기라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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