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7형 성공했다 또 주장…한국 내 평가 왜곡

기사등록 2022/04/02 08:10:58

최종수정 2022/04/02 08:40:42

한국 군사전문가 반응 왜곡하며 성공 강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화성-17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북한은 한국 전문가 반응을 왜곡하며 조작설을 부인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일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의 시험 발사가 완전 성공한 것과 관련해 남조선의 군사전문가들이 우리 공화국의 비약적인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 속도와 위력에 대해 분석 평가했다"고 밝혔다.

통일의 메아리는 "남조선 언론들에 의하면 군사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괴물 미사일인 화성포-17형은 사거리뿐 아니라 추진방식, 탄두능력, 지휘통제체계 등의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화성포-17형이 이동식 발사대차에서 완벽하게 발사된 것은 군말이 필요 없는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의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들은 북이 발사한 화성포-17형이 화성포-15형보다 최대 사거리가 훨씬 더 긴 1만5000㎞이상으로서 미 본토는 물론 지구의 정반대편을 제외한 그 어떤 목표도 마음대로 타격할 수 있는 사실상의 전지구권 타격 미사일이라고 하면서 북이 화성포-17형에 초대형 핵탄두와 가짜 탄두를 섞어 쏘는 기술을 적용하는 경우 미국의 미사일 방위 체계는 무용지물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 매체는 이번 ICBM 발사가 조작됐다는 한국군 평가를 소개하지 않았다. 한국군은 북한이 지난달 16일 신형 화성-17형 공중 폭발을 만회하기 위해 같은 달 24일 구형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25일 화성-17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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