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병행표기, 배출가능 품목 등 표시
종량제 봉투 변경안내문.
[의왕=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확산을 위해 종량제봉투 겉면에 외국어를 병행 표기 하는 등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기존 종량제봉투는 사용 방법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거주자 및 다문화 가정에서 종량제봉투 사용 방법을 이해하기 어렵고, 텍스트 중심 표기로, 생활 폐기물 배출요령에 대한 신속한 정보전달이 어렵다. 이에 종량제봉투에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병행 표기했다.
아울러 간단한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활용해 배출 불가능한 품목을 표시하는 등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 생활폐기물 배출요령 홍보를 위해 종량제봉투에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시청 홈페이지 청소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정보는 쓰레기 배출 방법 뿐 아니라 종량제봉투 판매소 현황, 대형폐기물 배출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새 종량제 봉투는 판매처의 상황에 따라 기존 봉투의 재고 소진 시부터 판매되며, 각 판매처에 배부됐다. 홍미경 청소과장은 “새 종량제봉투가 시민들이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올해부터 출생, 입양 신고를 하는 세대에 신생아가 1년 동안 사용할 종량제 봉투 1200ℓ를 무상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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