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 폭락…26% 이상 사상 최대 하락폭

기사등록 2022/02/04 06:03:53

최종수정 2022/02/04 10:09:18

지난해 4분기 수익 시장 전망치 못 미쳐


[멘로파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2013년 7월16일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의 간판 모습. 페이스북은 1일(현지시간) 중국과 관련된 허위 정보 네트워크들이 실존하지 않는 허구의 스위스 생물학자 계정을 포함, 수백개의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해 '미국이 과학자들에게 코로나19 발생 책임을 중국 탓으로 돌리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퍼뜨렸다고 발표했다. 2021.12.2
[멘로파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2013년 7월16일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의 간판 모습. 페이스북은 1일(현지시간) 중국과 관련된 허위 정보 네트워크들이 실존하지 않는 허구의 스위스 생물학자 계정을 포함, 수백개의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해 '미국이 과학자들에게 코로나19 발생 책임을 중국 탓으로 돌리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퍼뜨렸다고 발표했다. 2021.12.2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주가가 26% 폭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메타의 주가는 26.03% 떨어졌다. 다음 분기의 수익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메타의 시가총액은 2300억 달러(277조350억원)가 감소해 6640억 달러가 됐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전날 새로운 이름, 새로운 구조로 지난해 4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익이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1분기 예상 수익 역시 시장 전망치인 301억5000만 달러보다 적은 270억~29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따라 메타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내 타겟팅 광고 측정이 기존보다 어려워짐에 따라 실적 악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결과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 같은 경제적 문제들이 광고 예산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페이스북의 폭락 이후 다른 소셜 미디어 주식도 하락세를 보였다. 스냅의 주가는 22%, 핀터레스트는 9%, 트위터는 6% 이상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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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 폭락…26% 이상 사상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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