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 공천 강행한 대가 뼈아파"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지역인 종로·경기 안성·청주 상당 등 3곳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와 유죄 판결로 공석이 된 지역에 대한 무공천 선언"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귀책 사유가 있는 지역은 당이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시절부터의 저의 오래된 소신"이라며 "국민의 신뢰가 걸려 있는 이 상식적인 정치 덕목은 앞으로도 계속, 정당과 정파를 넘어 모두가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제에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각급 선거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낙후돼있는 우리 정치가 선진화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은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등에서 국민으로부터 호된 회초리를 맞았다. 2015년 혁신안으로 만들었던 당헌을 개정하면서까지 공천을 강행한 대가는 너무나 뼈 아팠다"며 "민주당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과 정치인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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