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혜경, 확진자 접촉으로 코로나 검사…일정 모두 취소(종합)

기사등록 2021/12/14 12:15:16

최종수정 2021/12/14 14:49:50

"PCR 결과 통보시간 미정…부득이 연기"

"신체 접촉은 없었고, 1m안에서 목례만"

"안 받아도 되나, 방역모범 보인단 차원"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1일 오전 한국전쟁(1950~1953) 최대 격적지인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용사충혼비를 참배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12.11 phs6431@newsis.com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1일 오전 한국전쟁(1950~1953) 최대 격적지인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용사충혼비를 참배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는 14일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았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택 인근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 통보 시간이 미정이어서 부득이 (오후) 3시 일정 대상자인분들께 실례가 될 것 같아 정중히 사정을 설명드리고, 연기를 요청해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5시 예정됐던) 부스터샷도 PCR 검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연기한다"며 "(연기된 일정 관련해서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후 문자를 통해 "이 후보 오늘(14일) 일정은 모두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이 후보와 김혜경씨는 PCR 검사를 마치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결과를 기다린다"고 잇따라 전했다.

당초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공식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현대경제연구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 5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다섯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선지로 대구·경북을 찾은 이 후보와 김씨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했다.

당시 이 후보는 한 당 관계자와 만나 신체 접촉 없이 1m 거리 내에서 목례를 하고 지나갔으나, 해당 관계자는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앞서 이 후보와 김씨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오전 비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제적 검사를 받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앞서 권 부단장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이 있었으나 취소했다"며 "(매타버스) 대구 투어 때 만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아서,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체 접촉은 없었고, 확진자와 조우했는데 1m (거리) 안에서 목례만 했다"며 "방역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선제 검사를 받는다. 검사를 안 받아도 되는 상황이나 오전 중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증상은 정상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하며, "PCR 검사가 모든 일정의 기본 상수가 될 수밖에 없다. 말씀드린 것처럼 접촉이 없었고 마스크를 착용해 음성을 기대하지만, 결과에 따라 (오후) 3시 일정은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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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혜경, 확진자 접촉으로 코로나 검사…일정 모두 취소(종합)

기사등록 2021/12/14 12:15:16 최초수정 2021/12/14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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