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미 "2500억 부동산 사기? 그랬으면 람보르기니 타고 다녔다"

기사등록 2021/10/28 13:56:04

방송 보도 부인..."매체 고발 조치 할 것"

태연 사기 피해?…부친이 사서 파악 못했던 듯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안수미. 2021.10.28. (사진 = 블로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안수미. 2021.10.28. (사진 = 블로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그우먼 안수미가 2500억원 기획 부동산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와 관련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안수미는 28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저 부유층 고객 별로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악의적 보도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명에게 2500억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살지 왜 블로그하면서 땅투자 이야기를 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일단 언론중재위원회에 YTN을 고발 조치하겠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기분이 좋다. 유명 개그맨이었던 적 없었는데 유명 개그맨 만들어줘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 안수미는 이날 오후 현재 해당 글을 포함 블로그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과 동의 없이 글을 자꾸 퍼가는 바람에 관련 일이 마무리 될때까지 블로그는 잠시 닫는다"고 라고 남겼다.

이날 YTN은 한 기획 부동산 업체가 경기 하남의 임야를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명에게 팔았다고 보도했다. 그 피해 금액만 25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업체가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영업사원으로 내세워 부유층 투자자를 끌어모았다고도 보도했다. 이후 한 매체가 개그맨의 정체가 안수미라고 특정했다.

아울러 피해자 중에는 11억원에 토지를 매입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포함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SM은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실제 태연은 해당 관련 자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에 따르면, 작년에 돌아가신 태연의 아버지가 지난 2019년 지인을 통해 태연의 명의로 해당 땅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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