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사체 관련 산·학·연의 역량 결집"
"민간 우주개발 시대 활약 기대"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시스템을 총괄해 핵심 기술 개발, 발사장·조립장 등 기반시설 구축 및 발사 운영 등을 담당하고, 국내 대학은 발사체 관련 선행·기초기술 연구, 요소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맡았다.
산업체는 부품·서브 시스템의 제작·시험, 발사체 총조립, 발사체 개발을 위한 가공·제작 기술 습득·개발 및 국산화 등에 참여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핵심인 엔진을 만들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두원중공업은 탱크와 동체 개발에 참여했다. 발사대는 현대중공업이 주축이 돼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누리호 개발 초기부터 관련 산업체의 보유기술, 인력 및 인프라 등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의 약 80%인 약 1조5000억원 규모가 산업체에서 집행됐다.
이미 버진갤럭틱과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은 최근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 산업체는 "한국형 발사체의 후속 사업에도 지속 참여·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우주계획에 따라 우주발사체 발사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우주 산업체 육성을 통한 신산업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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