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틀랜타동물원 고릴라 18마리 코로나19감염

기사등록 2021/09/15 0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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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물용 백신접종 며칠 앞서 20마리중18마리 확진

associate_pic4[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지난 1월 코로나9에 감염됐던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고릴라들. 이들은 사육사에 의해 감염되었으며 동물원측은 사파리파크 안의 다른 유인원류에게 최근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했다고 밝혔다.
[아틀랜타( 미 조지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아틀랜타시의 동물원에서 고릴라 20마리 가운데 18마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이 동물원 ( Zoo Atlanta )에서 영장류 동물들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려고 한 날을 불과 며칠 남겨두고 일어난 일이라고 동물원 측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동물원은 지난 10일 서부 저지대 출신 고리라들 사이에서 코로나 진단검사의 첫 양성반응 개체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사육사들은 고릴라들이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식욕을 잃는 등 이상증세에 따라 조지아대학 수의학 실험실에 검사를 의뢰했다가 호흡계 질환과 함께 양성반응 확진 결과를 얻었다.

검사를 맡았던 아이오와주 에임스 소재  국립 수의학검사 실험소에서도 지금까지 검사한 고릴라들 가운데 최소 4마리의 개체 샘플에서 델타변이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고 동물원은 밝혔다.

그런데 이 고릴라들은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를 사용해서 치료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증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동물원은 말하고 있다.

직원들은 아직 고릴라의 바이러스가  동물원 관람객 등 인간에게 전달된다는 증거는 없으며,  관람객과 고릴라들의 거리도 전염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멀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고릴라들은 원래 4마리씩 집단을 이루어 밀착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감염된 고릴라를 격리시키기는 어렵다고 한다.

동물원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무증상자 사육사 한 명이 고릴라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의 사육사는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마스크와 장갑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일해왔다.

동무원의 수석 수의사 샘 리베라 박사는 " 우리들의 지침은 사육사들이 조금만 감기 증상이 있어도 즉시 집에 머물도록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사육사 팀의 여성 한 명이 감기증상을 보였고 다음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한 편 고릴라 감염의 사례로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사파리 공원에서도 지난 1월 8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치료받은 적이 있었다.  샌디에이고 실버백 고릴라 한마리가 항체 치료를 받았고 감염된 고릴라들은 전부 잘 회복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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