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틀어 후보 부인 중 첫 강원 행보
강릉한과공장서 기름 냄새 맡으며 일손돕기
직접 만들어 포장한 선물용 구매한 알뜰함 눈길
강릉·원주서 하루종일 릴레이 간담회 강행군
여당은 물론 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부인들 가운데 강원도를 방문한 경우는 김씨가 처음이다.
그는 명품한과로 유명한 강릉시 사천면 모래내한과마을 강릉무진장한과에서부터 내조정치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대목을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과공장에서 기름 냄새를 맡아가며 부족한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본인이 직접 선물용 포장 박스에 담은 꽃을 수놓은 3만원대 상품을 공장도 판매가격으로 구매해 가는 알뜰함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릉시 명주동 골목길을 찾아 명주동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마을 공동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고, 강문동 커피커퍼 본점 및 박물관에서 열린 여성단체·장애인단체·당원들과의 합동 간담회에서는 '이낙연 후보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또 원주시 여성단체 및 여성회, 원주시 노동계 및 체육회 인사들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1시간30분간 쉼 없이 청취하고 대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금석 '이낙연 후보 강원 경선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김숙희 여사의 방문은 충청권을 필두로 대구경북, 강원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 이번 주와 1차 국민경선인단의 투표가 진행되는 슈퍼위크를 앞두고 이낙연 후보의 지지를 이끌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며 충청권 순회 경선이 끝난 다음 주에는 이낙연 후보의 강원 방문과 김숙희 여사의 방문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의 부인 정현자씨는 강릉까지 내려와 김 여사와 행보를 같이 했고 송기헌(원주을) 의원의 부인 강현전씨는 원주에서 김 여사와 단독으로 만나 내조정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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