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급등'…2분기 전국 땅값 1.05% 상승

기사등록 2021/07/25 11:00:00

국토부, 전국 지가변동률…거래량 6.1% 증가

상승률 세종>서울>대전…"전국 평균 상회"

[서울=뉴시스] 21년 2분기 지역별 지가변동률.
[서울=뉴시스] 21년 2분기 지역별 지가변동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 세종시로 나타났다. 무려 1.79%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1.05%)을 웃돌았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1분기(0.96%) 대비 0.09%p(포인트), 지난해 2분기(0.79%) 대비 0.26%p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2.02%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1.72%) 대비 0.30%p, 하반기(1.92%) 대비 0.10%p 확대됐다.

또 전분기 대비 수도권(1.11% → 1.19%)과 지방(0.72% → 0.80%) 모두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1.34%), 경기(1.07%), 인천(0.96%) 등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1.0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세종(1.79%)이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1.21%), 대구(1.11%) 등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1.05%) 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정치권에서 국회 이전 논의가 진행되면서 지난해부터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8000 필지(617.6㎢)에 달한다. 1분기(약 84만6000 필지) 대비 6.1%(5만2000 필지), 지난해 2분기(80만5000 필지) 대비 11.5%(9만3000 필지)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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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땅값 '급등'…2분기 전국 땅값 1.0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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