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정동영 지지 이재명, 盧탄핵 네거티브 자격없어"

기사등록 2021/07/23 12:17:39

"'열린우리당 분열' 정동영 지지모임 공동대표 활동"

"이제와서 탄핵 참여 논란, 고인 정치적 이용하는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부산 연제구의 사단법인 '쉼표'를 방문, 관계자들의 암환자 치료 이후 사회복귀 지원책 제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하고 있다. 2021.07.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부산 연제구의 사단법인 '쉼표'를 방문, 관계자들의 암환자 치료 이후 사회복귀 지원책 제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하고 있다.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괴롭혔던 분이 이제와서 탄핵에 참여했느냐, 안 했느냐 논란 삼는 것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시 한번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네거티브를 할 자격이 없다"며 "이 후보는 정동영 지지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저격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정동영 전 의원은 노 대통령의 반대에도 열린우리당 창당을 밀어붙였다"며 "그런데 참여정부 말기에 어땠나.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차별화하며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분들이 노 전 대통령과 차별화하며 열린우리당을 분열시키고 탈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노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괴롭게 했던 정치적 흐름에 이재명 후보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노무현이 지지하는 후보라면 그가 누구라도 지지하지 않겠다, 국민 70% 이상…', '개헌이라는 절대 필수적 과제를 이야기해도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면 싫다는 것이 국민적 정서이다', 이재명 후보가 당시 정 전 의원을 지지하며 인터넷에 쓴 글"이라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다고 분명하게 답변했다.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진실은 안중에 없이 의혹만 반복해서 제기한다. 일방적인 주장으로 진실 공방을 만들고, 당원과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네거티브는 성공할 수 없다. (이재명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을 충실히 지켜냈던 삶을 살았던 분이었다면 당원과 국민이 최소한의 관심을 가질런지는 모르겠다"며 "멈추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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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23 12:17: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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