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설비 끼여 숨지는 인명사고 발생
고용노동부, 사고 직후 작업중지명령 내려
최소 2주간 가동 중단될 듯…지역 수급 일부 영향
![[서울=뉴시스] YK스틸 홈페이지 (사진=YK스틸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7/13/NISI20210713_0000786507_web.jpg?rnd=20210713110511)
[서울=뉴시스] YK스틸 홈페이지 (사진=YK스틸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지난 9일 밤 부산 중견 철강사인 YK스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YK스틸은 철근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사고로 철근 공장이 멈췄다. 공장 가동까지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인근 지역 철근 공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께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YK스틸에서 50대 직원이 철근 다발을 묶는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직원은 기계가 멈춰 점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공장 가동이 멈췄다. 지난 9일 밤 사고 이후 YK스틸 2압연공장은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명령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YK스틸은 제강공장과 2개의 압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1압연공장이 비가동으로 전환되면서 2압연공장에서만 철근을 생산했다. 지난 5월 현대제철의 사고 사례로 볼 때 이번 작업 중지 역시 최소 2주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압연공장의 연간 철근 생산능력은 약 85만톤(t)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2300t 정도로 추정된다. 2주간 작업이 중지된다면 3만3000t 가량의 생산 손실이 생기는 셈이다.
업계는 YK스틸이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열사인 대한제강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양사는 이달 말로 예정된 대한제강 보수일정을 연기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K스틸 철근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국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장마, 혹서기 등 철근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역시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생산 물량은 해당 지역에서 소진하는 철근 시장 특성 상 부산 일대는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절기 접어들면서 철근 수급이 이전만큼 빡빡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엔 일부 영향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이전과 같은 수급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께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YK스틸에서 50대 직원이 철근 다발을 묶는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직원은 기계가 멈춰 점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공장 가동이 멈췄다. 지난 9일 밤 사고 이후 YK스틸 2압연공장은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명령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YK스틸은 제강공장과 2개의 압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1압연공장이 비가동으로 전환되면서 2압연공장에서만 철근을 생산했다. 지난 5월 현대제철의 사고 사례로 볼 때 이번 작업 중지 역시 최소 2주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압연공장의 연간 철근 생산능력은 약 85만톤(t)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2300t 정도로 추정된다. 2주간 작업이 중지된다면 3만3000t 가량의 생산 손실이 생기는 셈이다.
업계는 YK스틸이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열사인 대한제강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양사는 이달 말로 예정된 대한제강 보수일정을 연기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K스틸 철근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국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장마, 혹서기 등 철근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역시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생산 물량은 해당 지역에서 소진하는 철근 시장 특성 상 부산 일대는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절기 접어들면서 철근 수급이 이전만큼 빡빡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엔 일부 영향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이전과 같은 수급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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