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AP/뉴시스]이탈리아 문화부가 로마 콜로세움 내부에 첨단기술의 경향 무대인 접이식 구조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소수의 관람객이 찾은 콜로세움. 2021.05.03.](https://img1.newsis.com/2021/05/02/NISI20210502_0017411298_web.jpg?rnd=20210502201854)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 문화부가 로마 콜로세움 내부에 첨단기술의 경향 무대인 접이식 구조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소수의 관람객이 찾은 콜로세움. 2021.05.0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고대 로마의 건축물 콜로세움 중앙에 구조물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검투사가 혈투를 벌였던 곳에 설 기회를 주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날 접이식 목조 구조물(바닥)을 짓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 밀라노 잉게네리아가 설계하며, 예산은 1850만 유로(약 248억7000만 원)로 추산된다.
바닥은 오는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준공된 지 약 2000년이 된 콜로세움에는 바닥이 없다. 19세기 고고학자들은 바닥을 뜯어내 검투사와 동물이 있었던 지하 세계를 발견했다.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새로운 바닥은 특별하며, 방문객은 그 중심에서 콜로세옴의 위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고고학적 구조물의 보존을 도울 이번 프로젝트는 콜로세옴의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경기장을 재건하는 또 다른 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이어 바닥이 원형으로 회복되면, 콜로세움에서 문화 행사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밀라노 잉게네리아는 입찰에 응한 10명의 경쟁팀 중 하나였다. 그들은 자연광과 공기가 지하로 유입될 수 있도록 회전할 수 있는 수백 개의 나무살을 설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이번 프로젝트로 3000제곱미터의 바닥이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제국에서 가장 큰 원형경기장이었다. 검투사의 싸움을 비롯한 대중들의 구경거리가 열렸으며, 적어도 5만 명의 군중이 함께 모일 수 있었다.
콜로세움은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2019년에만 약 760만 명이 이 곳을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날 접이식 목조 구조물(바닥)을 짓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 밀라노 잉게네리아가 설계하며, 예산은 1850만 유로(약 248억7000만 원)로 추산된다.
바닥은 오는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준공된 지 약 2000년이 된 콜로세움에는 바닥이 없다. 19세기 고고학자들은 바닥을 뜯어내 검투사와 동물이 있었던 지하 세계를 발견했다.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새로운 바닥은 특별하며, 방문객은 그 중심에서 콜로세옴의 위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고고학적 구조물의 보존을 도울 이번 프로젝트는 콜로세옴의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경기장을 재건하는 또 다른 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이어 바닥이 원형으로 회복되면, 콜로세움에서 문화 행사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밀라노 잉게네리아는 입찰에 응한 10명의 경쟁팀 중 하나였다. 그들은 자연광과 공기가 지하로 유입될 수 있도록 회전할 수 있는 수백 개의 나무살을 설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이번 프로젝트로 3000제곱미터의 바닥이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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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제국에서 가장 큰 원형경기장이었다. 검투사의 싸움을 비롯한 대중들의 구경거리가 열렸으며, 적어도 5만 명의 군중이 함께 모일 수 있었다.
콜로세움은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2019년에만 약 760만 명이 이 곳을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