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변성완 "준비된 시장, 부산 대개조 실현하겠다"

기사등록 2021/02/07 10:56:58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영춘·박인영·변성완 등 3명이 후보 경선을 펼치고 있다. 이들 트리오 중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늦깎이로 예비후보 등록한 정치 신인이다.
 
 지난달 26일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시민들이 뽑는 책임있는 시장으로 도약할 본선 경쟁에 나서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고 있다.

 정치인으로 변신 후 옷차림과 자세가 확 달라졌다. 당장 시장권한 대행의 노란 유니폼 대신 푸른 당원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빈다. ‘갑’에서 ‘을’로 처지가 바뀐 것이다. 정치판에 투신한 열흘 남짓 만에 힘빼고 허리굽히는 자세도 제법 유연해졌다.

 그는 민주당 입당과 후보 경선 참여 등록이 늦었을 뿐 지난달 26일 공직 사퇴 직전까지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비롯해 북항 재개발사업 등 연일 부산의 굵직한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선거운동이나 다름없는 인지도를 높여왔다.

 정치 신인으로 발돋움 한 변 후보는 7일 가덕도 대항전망대 등에서 '준비된 시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변성완 예비후보의 출마 이유와 경쟁력에 대해 물었다.

 그는 “부산은 지금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함께 본격 추진해야 할 상황이고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경부선 효율화 등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 시정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의 현안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를 꼽는다면.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민생경제 위기로부터 부산을 지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그동안 쟁점이돼 온 가덕신공항 건설은 특별법 제정 가닥이 잡혀 이제는 본격적인 건설과 함께 일자리 공항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 아울러 미래 30년과 50년을 내다보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부산대개조 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는 것도 큰 화두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유.

 “시장 권한대행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부산시정의 중요성을 재 확인했다. 특히 올해와 내년은 가덕신공항 건설 등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사업을 이뤄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같은 긴박한 업무를 차질없이 영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장권한 대행' 꼬리표를 떼고 책임있는 시장으로서 고향 부산의 발전에 투신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

 -함께 출마한 민주당 후보 3인 중 내세울 경쟁력은.

 “차기 시장의 임기가 1년 3개월 남짓이므로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 27년간 부산시와 행정안전부를 오가며 행정 경험과 역량을 쌓았고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북항재개발, 경부선 효율화 등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안 사업들을 추진할 능력을 갖춘 준비된 시장이다.”

 -차별화 된 주요 선거 공약은.
 
 “이번 선거는 임기 1년 3개월짜리 시장을 뽑는다. 우선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부산의 민생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사업을 실현할 기획이다. 또 가덕신공항건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위에 기업을 유치해 채워야만 한다. 아울러 매년 1만명이상 부산을 떠나는 인재유출을 막기 위해 융합형 인재 육성과 청년의 안정된 삶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 취업하기 좋은 청년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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