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 기숙사식당까지 확대 검토
28일 전남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중단했던 천원의 아침밥 식당이 최근 중간고사와 다음 달 대면 수업을 계기로 다시 문을 열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전남대가 학생복지 증진 차원에서 2015년 국립대 최초로 도입, 전국으로 확대된 제도다. 대학과 농림축산식품부, 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한다.
이 제도는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대학생들에게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을 제공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방학을 제외한 기간 2만4959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다.
밥과 국, 양질의 반찬 세 가지를 제공한다. 현재 제2학생회관과 화순캠퍼스 등 대학 3곳의 식당에서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학 측은 BTL 기숙사 식당으로까지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더 많은 학생의 복지를 위해서다.
대학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아침밥 먹는 습관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동창회·민주동우회는 최근 등교하는 대학(원)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학교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무료이용권을 배부했다.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학생중앙위원회도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아침을 거른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김밥과 음료 등을 포장한 '도시락 주머니'를 배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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