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배트 들고 한국은행 앞에서 철거 요구
오천도 "저 비석은 수치의 상징…철거하라"
"이따위 글이 문화재…다시 와서 테러할 것"
문화재청, 전문가 3인 자문단 구성해 조사
"묵적 등 볼 때 이토 히로부미 글씨 맞아"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 등 관계자들은 27일 오후 한국은행 본관 앞에 야구배트를 들고 와 해당 비석을 철거할 것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장 등에게 요구했다.
오 대표는 "이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이냐. 저 비석은 수치의 상징이다. 수치의 상징을 우리가 왜 바라봐야 되느냐"며 "당장 철거나 분쇄를 하든가, 아니면 뽑아서 일본으로 가져가라"고 소리쳤다.
문화재청은 정초석에 새겨진 정초 두 글자는 이토 히로부미의 묵적(먹으로 쓴 글씨)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을 종합해 볼 때, 그의 글씨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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