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0명 연관성 추정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A씨를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누락한 혐의로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A씨는 천안시 동남구의 제일보석사우나(영성동 소재)를 방문했지만 알리지 않아 역학조사를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시는 다른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A씨의 누락된 동선을 확인했고, 확보된 명단을 통한 이용자 67명의 검사를 거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이 A씨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천안시와 충청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는 7명에 이어 확진자의 가족 3명 등 현재까지 10명이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21일 교사와 10대 미만 자녀의 확진과 관련해 21일부터 22일까지 오성초등학교 관련 접촉자 44명과 예방적 검사자 232명일 비롯해 유치원 접촉자 25명과 예방적 검사자 64명 등 365명의 검사를 실시해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해 역학조사관 등 지원 인력 파견을 요청했으며,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해 역학조사 투입 인력을 대폭 늘려 신속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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