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일평균 확진 66.5명…직전보다 절반 감소에도 우려지점 많아

기사등록 2020/10/04 16:30:00

직전 2주 121.0명 대비 54.5명 감소

수도권 평균 51.8명·비수도권 14.7명

방역망 내 관리율, 여전히 80% 미만

'감염경로 미궁' 18.3%로 개선 안돼

"이번 주 중반돼야 상황 평가 가능"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0.10.04.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6.5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2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맞아 검사량이 줄어든 반면 이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검사량이 증가하는 이번주 중반은 돼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월20일부터 10월3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발생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6.5명이라고 4일 밝혔다.

직전 2주인 9월6일부터 9월19일까지 국내발생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1.0명이었다.

2주 사이에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를 보면 9월20일~10월3일 일평균 51.8명이 증가했다. 이는 직전 2주 91.3명보다 약 40여명 감소한 수치다.

비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29.7명에서 14.7명으로 줄었다.

집단 발생 건수는 최근 2주간 22건이 보고됐다. 직전 2주간 보고된 39건보다 17건이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낀 9월27일~10월3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7.4명이다. 주간 국내발생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3일~29일 331.0명까지 기록했으나 8월30일~9월5일 218.4명, 9월6일~12일 134.6명, 9월13일~19일 107.4명, 9월20일~26일 75.6명, 9월27일~10월3ㅇ일 57.4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대본은 "연휴 기간 검사량 감소 영향과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시기 등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 중반은 돼야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본은 "최근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18.3%이며,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월20일~10월3일 14.5명으로, 9월6일~9월19일 13.5명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최근 2주간 18.3%로, 직전 2주 18.4%와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이 확진자를 감염시킨 확진자를 알 수가 없어 지역 사회 내에서 추가 전파의 우려가 존재한다. 방역당국의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목표치는 5% 이내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여전히 80% 미만이다.

중대본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연휴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10월9일 한글날을 포함해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며 "조금만 더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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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일평균 확진 66.5명…직전보다 절반 감소에도 우려지점 많아

기사등록 2020/10/04 16: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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