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기준 관악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29명
군포·안양 가족모임 관련 7명…"식사·대화 밀접접촉"
고양 박애원 41명…포항 어르신모임방 관련도 11명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단계, 투자설명회,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식당이나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종교모임 등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 등 다양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27명이, 경기도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사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8명, 그들의 가족이 2명이다.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해 방문자 8명을 비롯해 가족 및 지인 3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군포·안양 가족모임에선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7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가족모임의 감염 위험 요인에 대해 정 본부장은 "가족 간 식사 및 대화 등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대부분 집단발생이 발생하는 위험경로가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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