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너무빨리 월북 단정한 것도 사과하라" 맹공
"과거 정권에 사과 요구했던 사안들보다 이번이 훨씬 엄중"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라"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 유족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는 글을 게재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시라. 국민들 앞에 현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애도하고 위로하시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참사가 발생한 후 며칠이 지났다. 우리는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의 ‘코멘트’를 들었을 뿐이다"며 "국군의날(행사)에도 이번 일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을 들을 수는 없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목숨을 보호하지 못한 것, 사건 보고를 받고도 즉각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 사건 발생 후 너무 빨리 '월북'으로 단정한 것, 북한에게 대한민국을 얕잡아 보게 만든 것 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과거 정권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던 사안들보다 이번 일이 훨씬 엄중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