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출엔 DTI, LVT 들먹이며 까다롭게 굴면서…"
금융당국에 "불법대출 전수조사해 모두 회수하라"
민주당 노웅래 최공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 대책에 사활을 걸고 나서는 동안 기업은행 직원이 76억원을 셀프대출 받아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4년 간 가족법인으로 29채를 매입했다는데 한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서민에게는 DTI(총부채상환비율), LTV(담보인정비율) 등을 들먹이며 까다롭게 굴면서 자기들은 셀프 심사를 통한 '프리 패스'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정작 당사자 외에는 마땅한 징계조차 받지 않았다"며 "이러니 정부가 아무리 부동산 대책을 백날 내놓아도 투기세력 근절이 안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