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께 최대풍속 초속 45m로 예측
서귀포 서쪽 해상 180㎞로 지날 무렵
오후 6시 목포 해상 지나며 위력 유지
오늘 자정엔 백령도 해상까지 북상해
28일 오전 6시께 중국 내륙에서 소멸
기상청이 이날 오전 7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바비는 오전 6시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도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240㎞ 해상을 지났다. 초속 43m는 강도 '강'의 분류되는 태풍이다. 이 강도의 태풍은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바비는 이후 낮 12시쯤 최대풍속 초속 45m로 발달해 서귀포 서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오후 6시께까지 이 세력을 유지하며 목포 서남쪽 16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초속 45m는 강도 '매우 강'으로 분류되는 태풍이다. 사람과 돌이 날아날 갈 정도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바비는 내일 정오께 최대풍속 초속 37m 위력으로 세력이 다소 꺾인 뒤, 중국 하얼빈 남쪽 560㎞ 남쪽을 지나며 28일 오전 6시께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