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가족들 줄줄이 코로나19 확진...장남도 감염

기사등록 2020/08/26 03:19:24

[브라질리아=AP/뉴시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리아=AP/뉴시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그의 가족들이 줄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걸리고 있다.

CNN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의 장남 플라비오 보우소나루는 공보관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라비오는 리우데자네이루 상원의원이다.

그는 아무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치료제로 복용하면서 자가격리 중이다. 

이로써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가족 중에서 벌써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는 자가격리 3주 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뒤이어 영부인 미셸 여사와 막내아들 자이르 레난의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일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조치를 보란듯이 어겨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효능이 불확실하다고 밝혔음에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적극 장려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피해가 두 번째로 심각한 나라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사망자는 11만6000명에 다가섰다. 누적 확진자는 363만 명을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브라질 대통령 가족들 줄줄이 코로나19 확진...장남도 감염

기사등록 2020/08/26 03:19: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