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
"태풍 중심위치,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이날 기상청은 자정부터 오후 8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이 삼각봉(제주)에서 23.8m/s, 마라도(서귀포)에서 22.1m/s, 가거도(신안)에서 20.4m/s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이어 "태풍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한다. 최대풍속은 17m/s(61㎞/h) 이상에서 25m/s(90㎞/h) 미만이 가장 낮은 단계인 강도 '약'이고, 25m/s(90㎞/h) 이상에서 33m/s(119㎞/h) 미만일 경우 강도 '중'으로 분류한다.
또 33m/s(119㎞/h) 이상에서 44m/s(158㎞/h) 미만이면 강도 '강', 44m/s(158㎞/h) 이상에서 54m/s(194㎞/h) 미만이면 강도 '매우 강'으로 본다. 올해 신설된 분류인 강도 '초강력'은 54m/s(194㎞/h) 이상일 때를 말한다.
태풍 바비는 북상하면서 위력을 더 키워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들 중 3위 안에 꼽히는 강력한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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