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화장품업계가 '배달 전쟁'에 뛰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 온라인 채널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품을 직접 써보고 사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즉시 배송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었다. 12조2986억 원이며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성장이 화장품 온라인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비 32.6% 성장한 7조3114억원이다.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4%로 절반이 넘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커머스 기업 11번가와 손잡고 '오늘 발송'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오늘 주문하면 당일 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배송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11번가와 협업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택했다.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주요 브랜드 캠페인 기획전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획 신상품을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이고, 베스트셀러 제품 라이브 커머스 활동 등도 강화하고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힘을 빌려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자사 제품을 소비자에게 24시간 내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이 재고 관리부터 주문한 제품 고르기, 박스 포장, 택배 배송까지 대신한다. 기존에는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해야 다음날 배송이 가능했지만, 이제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면 최대 3시간 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보내지 않고 주문자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상품 수령 시간대도 지정할 수 있다. 오후 1시 이전 주문하면 당일 오후 3~4시 배송하는 '쓰리포', 오후 8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상품을 받을 있는 '미드나잇' 등 배송 옵션이 다양하다.
배달의 민족 B마트에선 화장품 주문 시 1시간 이내 받아볼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메디힐, 아이소이 등이 입점 돼 있다.클렌징폼, 아이라이너, 마스크팩, 헤어롤, 화장솜 등 다양한 제품주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화장품은 실제 사용 경험이 큰 영향을 끼쳐 온라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었다. 12조2986억 원이며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성장이 화장품 온라인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비 32.6% 성장한 7조3114억원이다.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4%로 절반이 넘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커머스 기업 11번가와 손잡고 '오늘 발송'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오늘 주문하면 당일 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배송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11번가와 협업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택했다.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주요 브랜드 캠페인 기획전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획 신상품을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이고, 베스트셀러 제품 라이브 커머스 활동 등도 강화하고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힘을 빌려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자사 제품을 소비자에게 24시간 내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이 재고 관리부터 주문한 제품 고르기, 박스 포장, 택배 배송까지 대신한다. 기존에는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해야 다음날 배송이 가능했지만, 이제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면 최대 3시간 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보내지 않고 주문자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상품 수령 시간대도 지정할 수 있다. 오후 1시 이전 주문하면 당일 오후 3~4시 배송하는 '쓰리포', 오후 8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상품을 받을 있는 '미드나잇' 등 배송 옵션이 다양하다.
배달의 민족 B마트에선 화장품 주문 시 1시간 이내 받아볼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메디힐, 아이소이 등이 입점 돼 있다.클렌징폼, 아이라이너, 마스크팩, 헤어롤, 화장솜 등 다양한 제품주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화장품은 실제 사용 경험이 큰 영향을 끼쳐 온라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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