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24명중 국내 315명…3월 신천지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 급증(종합)

기사등록 2020/08/21 11:08:50

제주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자 늘어나…수도권 244명

서울 125명·경기 102명·인천 17명·강원 9명·부산 8명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8.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 집단감염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4명으로 집계됐다. 3월8일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발생은 315명으로 7일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하게 됐다.

신규 확진자는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만 244명이 확인됐다.

◇6개월여만에 확진자 최대 폭증…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141.8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324명 늘어난 1만667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 3월10일 131명을 기록한 이후부터 300명이 넘어선 적은 없다. 3월13일부터는 200명을 넘어선 적도 8월16일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유행의 규모가 크다는 의미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103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선 이후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이날 324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총 1797명이며 하루 평균 256.7명에 달한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315명, 해외 유입이 9명이다.

최근 2주일간 국내발생 확진자는 1986명이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41.8명이다.

[서울=뉴시스]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 환자가 3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8일 연속 세자릿 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 환자가 3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8일 연속 세자릿 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제외 전국서 확산…수도권 244명 집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과 경북 각각 6명, 광주와 전북 각각 5명, 경남과 대구 각각 4명, 세종과 충북 각각 3명, 울산 1명 등이다.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 전국의 국내발생 확진자 315명 중 77.4%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7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20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10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충남에서 3명, 강원에서 1명이 확인됐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대전 2명, 경남 4명, 경북 4명, 충남 1명, 울산 1명씩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외 감염도 확산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그동안 유행을 주도했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외 감염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77명이 감염경로 불명이거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들을 분류한 '기타'로 파악됐다.

경기에서는 속초 동창모임, 안양 분식집, 파주 스타벅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8명이 감염됐고 2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서는 사랑제일교회 외 또 다른 교회에서 감염자가 15명이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총 3명이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경기 광명시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가 파악안된 확진자도 2명 늘었다.

경북에서는 충남 천안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한 부부가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비트코인 설명회를 다녀온 확진자로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북에서도 서울과 인천, 강원도 방문자가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지인과 해수욕장을 다녀온 학생과 부모가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원주실내스포츠센터 관련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265명 늘어 2241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265명 늘어 2241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격리자 2241명…하루 사이 265명 늘어

해외 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4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65명 늘어 2241명이 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983명, 경기는 741명, 인천은 83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 18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7명이 늘어 총 1만412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4.7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30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85%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하루동안 2만40건이 진행돼 누적 검사량은 175만4123건이다. 이중 169만9408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만8045건이 검사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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