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비밀의 숲2' 정말 하고싶지 않았다" 왜?

기사등록 2020/08/11 15:58:17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혜진.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혜진. (사진 = tvN)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배우 전혜진이 '비밀의 숲2'에 합류하면서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전혜진은 1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제안을 받고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전혜진은 "'비밀의 숲' 시즌1이 워낙 잘 나가지 않았나. 또한 경찰 역할을 지금까지 무척 많이 했기 때문에 (역할이) 한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시즌1을 정주행하는데, 보는 순간 또 너무 하고 싶더라. '비밀의 숲' 팀 자체의 무게감 때문인지 그 현장으로 나도 가고 싶더라"라며 "물론 초반에는 힘들었고 특히 용어에 대한 어려움도 많이 느꼈다. 감독님과 (배)두나에게 많이 물어가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혜진과 함께 '비밀의 숲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배우 최무성은 "부담은 있었지만 먼저 제안을 받아 뿌듯했다. 명품 드라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된 즐거움이 더욱 컸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잘 만들어진 드라마인만큼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 그만큼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긴장감을 가지며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조승우, 배두나.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조승우, 배두나. (사진 = tvN)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조승우와 배두나.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시즌2로 다시 찾아뵙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시즌2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시즌2가 시즌1과 다른 결이 있다. 다른 작품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선뜻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가 제작될 수 있다는 게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 주고 격려해주셨기 때문이지 않나. 내게 시즌2의 의미는 시청자의 사랑이다"고 전했다.

 배두나는 "사실 '비밀의 숲'이 애초에 시즌제를 목표로 한 드라마가 아니었다. 온전히 사랑과 성원으로 시즌2에 오게 되어 기쁘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 또한 굉장히 사랑하고 애착이 많은 작품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지난 2017년 시즌1 방영 이후 3년 만에 시즌2가 제작됐다. 오는 15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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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비밀의 숲2' 정말 하고싶지 않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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