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개도 60개군 보육원·유치원·소아병동 등
비무장지대 평화통일문화공간 조성사업 지원
정부는 6일 오전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통일부장관)를 열고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 달러(약 118억원)를 지원한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9개도 60개군에 있는 보육원·유치원·소아병동 등 영유아·임산부·수유부에게 영양강화식품 약 9000t을 제공한다.
세계식량계획은 또 북한 내 취로사업 참가자(60% 여성 구성, 부양가족 중 임산부·수유부 등 있는지 여부 기준 선발) 2만6500명에게 옥수수·콩·식용유 등 3600t을 지원한다.
통일부는 "WFP가 동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요청해왔다"며 "이 사업이 북한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계층인 영유아와 여성의 인도적 상황 개선에 기여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남북출입사무소와 철거 감시초소(GP) 등을 활용해 남북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지원되는 금액은 28억9200만원이다.
향후 이 사업은 통일교육원, 통일미래센터, 6·25납북자기념관 등과 함께하는 비무장지대(DMZ)·접경지역 문화축제로 확대된다.
통일부는 "앞으로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이행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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