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외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코로나 검사받아

기사등록 2020/07/07 13:30:00

기침과 고열 증세 보여...보건당국 권고에도 마스크 벗고 거리 활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감기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을 외면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라지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침과 고열 증세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군병원서 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지지자들을 향해 "병원에서 돌아왔다"며 "폐 검사를 했지만 폐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3차례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3월 초 미국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인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거나 대중 집회에 참여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지자들과 포옹하기도 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7일에 나올 것"이라며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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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외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코로나 검사받아

기사등록 2020/07/07 13: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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