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출범에 홍준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

기사등록 2020/05/25 15:04:31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에 완승, 완패라는 것은 없다"

"손자병법에 그렇게 나와 있지만 정말 쉽지 않은 길"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당선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0.04.16.ehl@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당선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격론 끝에 '김종인 비대위'가 지난 2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승인을 받은 가운데 이를 줄곧 반대해온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25일 "가장 최선의 방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에는 완승, 완패가 있어도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에는 완승, 완패라는 것은 없다"며 "언제나 자신이 입을 정치적 상처를 각오하고 정치적 논쟁을 시작하거나 정치적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육참골단(肉斬骨斷)이라는 목표가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의 최종 기착점이 될수 밖에 없고 그만큼 이기더라도 자신도 상처를 입기 마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고 언급한 홍 당선인은 "손자병법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그 길은 정말로 쉽지 않은 길"이라고 마무리했다.

4·15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나와 당선된 홍 당선인은 미래통합당으로의 복당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40대 기수론 등을 언급하자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비대위원장에 반대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종인 비대위' 출범에 홍준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

기사등록 2020/05/25 15:04: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