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확진자,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사례로 추정
학교 외 PC방, 노래방 등에서 접촉자 총 87명으로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지난 19일 영등포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접촉자를 포함해 총 653명 중 651명이 검사를 받았다"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전교생 599명과 교직원 54명 등 총 653명 중 651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49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학교의 최초 확진자는 A(19)씨로, 도봉구 창1동의 가왕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환자(관악구 46번)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도봉구 10번 확진자와 같은날 가왕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A씨의 총 접촉자는 지도교수, 같은 반 학생 등 54명과 노래방, PC방 관련 접촉자가 33명 등으로 총 87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1일 증상이 발현된 후 방문한 노래방, PC방, 포차 등에 대해서도 PC방 로그인 기록,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추가 접촉자 발생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나 국장은 "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학교에 대한 방역조치와 임시폐쇄(자체휴교)를 실시했다"며 "CCTV 확인을 통한 학교 외 지역사회 이동동선에 대한 추가 접촉자 확인 및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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