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민 51%, 두달만에 카페·식당 야외좌석 可

기사등록 2020/05/10 22:40:06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수도에서 어른들의 옥외 운동이 허용된 두 번째 주말인 9일 카스텔라나 산책로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걷고 달리고 있다. 2020. 5. 10.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수도에서 어른들의 옥외 운동이 허용된 두 번째 주말인 9일 카스텔라나 산책로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걷고 달리고 있다. 2020. 5. 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 국민 4700만 명 중 반 가량이 11일(월)부터 코로나 19의 3월 초 폭발확산 후 처음으로 식당 야외좌석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대 도시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시민을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스페인은 생필품 구매와 재택불가 통근 등 필수 상황이 아니면 집안에 머물러있도록 한 자가칩거령을 4월 말부터 조금씩 완화해왔다. 4월26일 14세 미만 아동이 6주만에 어른과 함께라는 조건으로 처음 바깥으로 나갈 수 있었다.

일주일 뒤에는 어른들이 7주만에 처음으로 바깥에서 조깅하고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풀 수 있었다. 또 일주일 지난 9일 정부는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는 지역을 지정한 뒤 전인구 51%에 달하는 해당 주민들에게 이틀 뒤부터 '4단계 자가감금 해제'의 첫 단계 완화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단계 완화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수용능력의 30%에 한해 교회, 극장에 갈 수 있고 비필수 물품 판매점도 문을 열게 된다.   

무엇보다 카페, 바와 레스토랑은 야외좌석의 50%에 한해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큰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0단계' 평가를 받아 1주일 후의 재평가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때도 '1단계'를 받지 못한면 또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스페인 당국은 10일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직전일보다 36명 준 143명으로 누적치 2만662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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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민 51%, 두달만에 카페·식당 야외좌석 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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