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국 제한 강화 후 국민입국자 감소세…2000명 초반대"

기사등록 2020/04/18 11:39:25

4월1~12일, 일평균 3611명→13일이후 2000명 초반

외국인입국자도 일평균 1332명→16일 826명으로↓

[인천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90개 국가에 대해 우리 정부가 상호주의 차원에서 비자 면제 협정과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하다. 2020.04.13. radiohea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90개 국가에 대해 우리 정부가 상호주의 차원에서 비자 면제 협정과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하다. 2020.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13일 입국제한조치를 강화한 이후 우리 국민 입국자가 2000명 초반대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4월 13일 이후 국민입국자는 2000명 초반대로 감소해 앞서 4월 1~12일 사이 일평균 국민입국자 수(3611명)와 비교하면 1000명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20~30대 입국자도 4월13일 이후 1000명 미만으로 줄어 4월 1~12일 일평균 입국자 수(1439명)보다 500명가량 감소했다.

정부는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월13일 0시부터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단기 사증(비자)의 효력은 정지되고 일부 국가들의 사증면제 협정이나 무사증 입국이 잠정 정지됐다.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4월1일부터 4월12일 사이에 일평균 1332명이 입국했고, 4월13일 이후인 16일에는 836명만 입국하는 데 그쳤다.

특히 단기체류자의 경우 앞서 일평균 266명이 입국했지만 13일 조치 이후인 16일 70명만 입국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무사증입국 정지 조치가 완전히 적용된 4월15일에는 77명, 4월16일에는 70명이 입국해 4월1일부터 4월12일 사이에 일평균 입국자 266명에 비해 각각 71%, 7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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