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갑 김승원 당선 "문재인 대통령과 혁신성장 이룰 것"

기사등록 2020/04/16 01:53:13

최종수정 2020/04/16 14:22:45

"현장 직접 발로 뛰어 경험하며 국민의 소리 들을 것"

"공동 목표 위해 다른 정당 지지한 유권자도 포용할 것"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과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당선인, 그의 부인 박경숙씨는 16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16 pdyes@naver.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과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당선인, 그의 부인 박경숙씨는 16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제21대 총선 경기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당선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포용적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준 장안주민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 117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장안구민의 녹록지 않은 삶을 엿보게 됐는데 이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도로변에 고무 대야를 내놓고 나물을 파는 할머니가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텅 빈 가게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소상공인이 격려해준 기억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다"며 "이분들을 위해 반드시 행복한 장안을 만들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회상했다.

구체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포용적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어르신이 공경받고, 청년은 직장을 구하고, 신혼부부는 보금자리를 얻고, 부부는 양육하기 편한 따뜻한 장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국회에 진출한 판사 출신 의원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며 "일부 판사 출신 의원들이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기득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류를 보고 판단하는 판사 업무의 한계를 넘어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경험하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며 "국민을 항상 섬기는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이창성 후보에 대해 "서로 페어플레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고, 이 후보가 이를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이 후보 정책에는 공통점이 많은데 이 후보와 꼭 정책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시민들에게는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을 지지한 이유가 있을 텐데 지지자가 아닌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김 당선인은 "각론에선 차이가 있겠지만, 장안구민 모두가 더 큰 수원, 더 큰 장안을 원하고 있다"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동선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수원시 장안구에선 전체 선거인 19만7970명 중 13만1572명이 투표를 완료해 투표율이 66.5%를 기록했다.

김 당선인은 16일 오전 1시46분 6만9994표(59.8%)를 얻어 4만5561표(38.9%)를 받은 미래통합당 이창성 후보와 1453표(1.2%)의 국가혁명배당금당 변진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 시각 기준 수원갑 개표율은 90.0%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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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갑 김승원 당선 "문재인 대통령과 혁신성장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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