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세부 예배 참석명단, 신천지 감염경로 규명에 필요"

기사등록 2020/03/05 15:20:10

"실제 예배 참석했는지, 예배 시간대 등 파악"

[과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일 경기 과천시 신천지 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했다. 신천지 교회 본부 관계자가 본부 입구에서 출입을 막고 있다. 2020.03.05.   photocdj@newsis.com
[과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일 경기 과천시 신천지 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했다. 신천지 교회 본부 관계자가 본부 입구에서 출입을 막고 있다. 2020.03.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이기상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슈퍼 전파' 사건의 감염 경로 등을 추적하기 위해선 예배 참석자 명단 등 추가 정보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과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본부 행정조사와 관련해 "신도 명단 외에도 실제로 예배에 참석했는지, 참석했던 예배 시간대, 또 어떤 형태(로 진행됐는지)가 파악돼야만 전파와 관련된 것도 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상세한 사항들이 어떻게든 확보되는 것이 방대본 입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매우 긴요하고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하고 있다.

중대본은 신도와 교육생의 인적사항 등이 담긴 명단, 신천지 측의 출석확인시스템상 예배별 출석 기록, 시설 소재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방대본 역학조사팀 2명과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 2명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대검찰청 포렌식 분석 관련 인력·기술·장비까지 지원받았다.

주요 조사내용과 관련해 방대본은 전체 신도 수 파악 등 단순 정보보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부본부장은 "전체 신도 수라든지 그런 평면적인 자료가 아니라 예배와 관련됐다면 예배 참석여부, 또 타 지역과의 어떤 예배 성격상 교류 여부라든지 방문 여부라든지, 또 예배 시간대도 다양할 테니까 그런 정보가 수집되면 될수록 전체의 어떤 역학조사 규명을 하는 데 상당히 어느 정도는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역학조사팀의 역할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고 정밀하게 이뤄지는 것이 전체적인 코로나19 유행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유행을 종식시키거나 진압을 하는 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역학조사가 가장 시초가 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시행 과정에서 저희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는 되도록 정확하게 많이 확보될수록 역학조사의 결과도 좋고 그것이 바로 대책이나 차에 재발 발생에 활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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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세부 예배 참석명단, 신천지 감염경로 규명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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