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시설 '코로나' 급속 확산...경북도 581곳 전격 코호트 격리

기사등록 2020/03/05 13:44:58

[안동=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북 칠곡군 가산면 '밀알사랑의집' (사진=뉴시스DB) 2020.03.05
[안동=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북 칠곡군 가산면 '밀알사랑의집' (사진=뉴시스DB) 2020.03.05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경북도가 도내 모든 집단생활 시설에 대해 2주간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의 입소자 2명이 4일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5일 현재 모두 36명이 감염됐다.

또 경산 행복요양원에서 4일 95세 여성 입소자 1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 이용자 2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집단생활 시설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자 경북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단의 조치로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 581곳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시설 종사자는 7일간 외출과 퇴근이 금지되고 시설 내에서 기거해야 한다.

도는 시설 종사자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원하고 충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후원금 5억원을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각 시설은 상품권으로 방역소독기, 자동 손세정기, 마스크, 응급처치 약품, 개인 위생용품 등 방역 및 소독 관련 용품을 구입하게 된다.

도내 581곳 시설에는 2만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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