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26일 캠프 펜들턴서 참전용사 만나
미 제1해병사단, 인천상륙-서울수복 작전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정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미 제1해병기동군과 제1해병사단이 주둔하는 캠프 펜들턴(Camp Pendleton)을 방문해 미 제1해병사단 장병을 격려하고 해당 부대 출신 6·25 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재미동포 참전용사들에 감사 인사를 했다.
미 제1해병사단은 6·25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작전을 수행했다. 이들은 이후 장진호 전투, 펀치볼 전투 등 6·25 전쟁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미 제1해병사단이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이루어낸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장진호 전투에서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뿌리가 되는 부대에서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1해병기동군 사령관 조지프 오스터맨(Joseph L. Osterman) 중장은 "제1해병사단 선배 전우들의 6·25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미국 해병대가 한미동맹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참전용사인 미 해병의 집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지부장 레이 홀렛(Ray Houlett)은 "우리들의 헌신과 희생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한국에 감사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한 것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6·25 전쟁에서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를 표명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수여하는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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