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 환자·직원 111명 확진…병원 전체의 43.7%가 감염

기사등록 2020/02/22 12:29:23

관련 환자 108→111명 증가

청도 대남병원
청도 대남병원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경북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와 직원의 43.7%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경북 청도대남병원은 병원 내 감염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했거나 종사자는 총 254명(입원 환자 148명, 직원 106명)이다.

254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며,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선 이중 확진자 111명(입원 환자 102명, 직원 9명)을 진료하고 있다. 이 병원 관련자의 확진 비율은 43.7%에 달한다. 

대남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중증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16명의 경우 인근 동국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시켜 격리치료 중이다.

김 부본부장은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확진자가) 발생을 했다. 지금까지 총 111명"이라며 "환자 중에서는 대부분이 정신질환으로 입원했던 환자로 파악하고 있다. 일반 환자는 1~2명 있는데 추가적인 확인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의료진들의 감염이 있었고 밀접접촉자기 때문에 격리조치가 들어가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청도대남병원에) 의료진 긴급 투입을 지원받아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시작된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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