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경보"…긴급재난문자, 외국인 관광객에 제공

기사등록 2019/12/09 16:36:51

[서울=뉴시스]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9.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9.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미세먼지나 한파·폭염 주의보 등 긴급재난문자를 번역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안전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행안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관광공사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콜센터에서 영어와 중국어로 곧바로 번역해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긴급재난문자를 영어·중국어 자동번역기로 번역해 외국인들에게 발송하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번역상 오류가 빈번히 발생했다는 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행안부와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총 8개 외국어로 연중 24시간 무휴로 제공되는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와 협업해 번역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행안부의 '에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 앱이나 관광공사의 '1330 코리아 트래블 핫라인(Korea Travel Hotline)'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1330 앱 이용시에는 별도 통화료 없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상용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협약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세먼지 경보"…긴급재난문자, 외국인 관광객에 제공

기사등록 2019/12/09 16:36: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