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어획량 반토막 나며 시세 상승
롯데마트, 사전기획으로 저렴 판매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그늘에서 말린 별미다.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생산된다. 과거엔 청어를 주로 사용했지만, 어획량 감소로 최근에는 꽁치 과메기를 더 쉽게 볼 수 있다.
과메기로 숙성되는 과정에서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원재료보다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식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올해 과메기는 예년보다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꽁치가 잘 안 잡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9월 꽁치 생산량은 255t으로 전년 동기(703t) 대비 60%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21일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과메기를 판매한다. 원양산 꽁치 원물을 구룡포에서 숙성해 고추, 마늘, 쪽파 등을 곁들인 '구룡포 과메기 기획(과메기 80g+야채 30g+김+초장 40g)'을 9800원, 과메기와 야채를 규격 포장한 '구룡포 과메기 야채 모둠 과메기(200g+야채 210g+김+초장)'를 1만7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가격은 소폭 올랐으나 사전 기획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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