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립 주 사르마다에 사는 주민, CNN에 목격담 전해
"멀리서 기관총 소리 들리고 한시간 동안 폭발음 이어져"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리더 아부바카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습격작전에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에 거부하는 한 주민이 27일(현지시간) CNN에 "한밤중에 요란한 헬리콥터와 비행기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헬리콥터 4대가 날아가는 것을 봤는데 더 많았을 수도 있다. 너무 어두워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매우 멀리서 기관총 소리가 들렸다. 약 한 시간동안 폭발 소리가 이어졌다. 공중에서 폭탄을 떨어뜨린 것인지는 내가 있는 곳에서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주민의 말에 따르면, 공격은 이들립주 북서쪽의 바리샤 또는 사르마다 부근에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CNN은 이 주민이 바리샤에서 약 5km 떨어진 사르마다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정부 관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정예 특수부대가 '델타포스'가 알바그다디를 잡기 위한 비밀작전을 시행했고, 작전에 성공해 알바드다디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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